[서환-오전] 美 고용지표 앞둔 달러 강세…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고용 호조로 달러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경계심으로 상승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30원 오른 1,117.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밤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둔 가운데 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가 강세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 고용은 97만7천 명 증가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큰 폭 상회했다. 고용의 호조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른 긴축에 대한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가 90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달러-위안 환율도 6.4위안선 위로 반등했다.
다만 ADP 결과와 미 노동부 고용지표 결과가 다른 적도 많았던 만큼 지표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고용지표가 부진할 경우 달러가 다시 약세를 보일 위험도 적지 않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이 오후 장에서 1,115원에서 1,121원 선 사이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달러-원 1,118원 선 부근에서는 고점 인식 숏플레이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네고가 따라 나와주지 않으면 오후 장에서 숏커버가 발생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고용이 실제로 강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데다 강한 고용지표의 영향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달러-원이 1,120원 선 부근까지 반등한다면 매도 시점을 놓쳤던 기업들에는 네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2.90원 상승한 1,116.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1,119원 선에서 상단이 제한됐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16.50원, 고점은 1.119.00원으로 변동 폭은 2.50원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3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6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98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76엔 하락한 110.16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9달러 내린 1.2122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4.6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4.63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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