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고용에 힘 빠진 달러, CPI·ECB 주시
  • 일시 : 2021-06-07 07:24:01
  • [뉴욕환시-주간] 고용에 힘 빠진 달러, CPI·ECB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번주 (6월 7일~11일) 달러화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주의하며 약세 흐름을 띨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4일(이하 미국시간) 달러-엔 환율은 109.483엔에 거래를 마쳐 한주간 0.32%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1644달러에 거래를 마쳐 한주간 0.21% 하락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90.118에 거래를 마쳐 한주간 0.09% 상승했다.

    지난 3일 ADP민간고용보고서에 자극을 받아 큰 폭의 강세를 나타내던 달러는 4일 미국 노동부의 5월 고용보고서에 실망하며 상승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미국의 강한 경제회복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강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을 뒷받침했고 이는 다시 달러 강세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5월 고용보고서는 미국의 경제회복 수준이 예상만큼 강하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돼 달러 약세를 불러왔다.

    케임브리지 글로벌 페이먼츠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맥빠진 고용보고서에 골디락스가 다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샤모타 전략가는 "고용보고서 발표 뒤 5년물 수익률은 하락하고 주가는 올랐고 무역가중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이는 시장이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연준의 부양책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TD 증권은 "다소 약한 미국 고용 지표가 달러 항해에서 일부 바람을 앗아가 버렸다"며 달러 강세를 위해서는 예상보다 훨씬 강한 자료가 필요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시장참가들은 이제 10일 나올 미국의 5월 CPI와 ECB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4월에 이어 5월 CPI까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나오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할 수 있다. 이 경우 달러 강세론자들이 다시 힘을 받을 수 있다.

    코메르츠방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이 올해 안으로 진정될 가능성이 낮다며 연간 CPI 상승률 전망치를 2.9%에서 3.7%로, 근원 CPI 상승률을 1.9%에서 3.0%로 상향했다.

    다만 내년 연간 CPI와 근원 CPI 전망치는 2.3%에서 2.1%로, 2.2%에서 2.0%로 각각 하향했다.

    은행은 "미국 인플레이선 전망 조정은 중기에 있어 미국 달러에 회의적인 입장을 뒷받침한다"며 "많은 생산자가 병목현상을 극복한 뒤 내년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에 미달한다면 달러에 명백히 부담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ECB가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 등을 언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최근 들어 독일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완화적 금융 여건을 기대하는 ECB의 바람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1천억 유로로 예상되는 차세대 EU기금(NGEU) 발행도 올해 중으로 예정돼 ECB의 입장선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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