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투자자 관망 속 주가 혼조·국채↓달러↓
  • 일시 : 2021-06-08 07:15:20
  • <뉴욕마켓워치> 투자자 관망 속 주가 혼조·국채↓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가격은 금리가 약간 더 높아져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긍정적이라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에 소폭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도 옐런 장관의 금리 관련 발언에 따른 파장을 소화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차익실현 압박도 커졌다. 게다가 이번 주 10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분위기가 이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오르고,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4%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앞서 옐런 장관은 지난 주말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금리가 약간 더 높아진 환경이 오더라도 사회적인 관점과 연준의 관점에서 플러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과 현재 지나치게 낮은 금리에 10년 동안 대항해왔다면서, 바이든 지출안이 저물가·저금리 환경을 완화한다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07.3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기록한 104.31보다 개선된 것으로 팬데믹 이전인 109.27보다는 여전히 낮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4% 오른 것이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15포인트(0.36%) 하락한 34,630.2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7포인트(0.08%) 떨어진 4,226.5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23포인트(0.49%) 오른 13,881.7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역대 최고치인 4,238.04에 바짝 다가선 4,232.34까지 올랐으나 자재주와 산업주들의 하락에 직전 고점을 돌파하지는 못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5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는 다소 줄어들었다.

    다만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차익실현 압박도 커졌다. 게다가 이번 주 10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분위기가 이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오르고,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4%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말 동안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금리가 오르더라도 이는 미국에 이로울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소식이 나와 주목된다.

    옐런의 발언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연준이 조기에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G7 재무장관들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최소 15%로 정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는 구글과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다국적 기업들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종별로 자재주가 1% 이상 하락해 가장 크게 밀렸고, 산업주와 금융주도 각각 0.6% 이상 하락했다.

    이날 구글은 디지털 광고 분야 반독점 관행과 관련해 프랑스 당국에 2억7천만 달러가량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0.3%가량 올랐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이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첫 유인 캡슐을 타고 오는 7월 20일 우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주가는 0.2%가량 떨어졌다.

    미 제약업체 바이오젠의 주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8년 만에 알츠하이머병 신약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38% 올랐다.

    비자의 주가는 파이퍼 샌들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234달러에서 260달러로 올렸다는 소식에도 0.5% 오르는 데 그쳤다.

    블랙스톤이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QTS 리얼티 트러스트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QTS 리얼티 트러스트의 주가는 21%가량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회사가 고급세단인 모델S를 업그레이드한 '모델S 플레이드(Plaid) 플러스'를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장중 1% 이상 하락했으나 결국 1% 상승세로 마감했다.

    밈 주식인 AMC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스톱의 주가는 각각 14%, 12% 이상 상승했다. 블랙베리 주가도 14%가량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표가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시장은 현 수준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프린스펄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물가와 성장 전망에 대해 좀 더 분명해질 때까지 시장이 거의 정체 상태에 있을 것 같다"라며 "시장을 크게 끌어올릴 주요 동력이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과 같은 16.42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 시각)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1bp 상승한 1.57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0.7bp 오른 0.156%에 거래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0bp 상승한 2.249%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41.0bp에서 이날 141.4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옐런 장관의 인플레이션, 금리 발언에 미 국채시장이 영향을 받았다. 다만 주요 경제지표, 입찰을 앞두고 있어 변동폭은 제한됐다.

    옐런 장관은 지난 주말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금리가 약간 더 높아진 환경이 오더라도 사회적인 관점과 연준의 관점에서 플러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과 현재 지나치게 낮은 금리에 10년 동안 대항해왔다"면서 "바이든 지출안이 저물가·저금리 환경을 완화한다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 회복 속에서 시장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물가 압력에 대해 옐런 장관은 G7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일부 인플레이션을 보겠지만,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나타내기보다는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인한 일시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올해 연간 비교로 인플레이션이 3%로 올라간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5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도 실망감을 준 뒤 전 거래일 장기물 국채수익률은 눈에 띄게 내렸다. 그러나 전략가들은 5월 고용 증가가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4월 수치에서 반등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등 주요 경제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열린다. 이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은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갔다.

    지난 3월 말 이후 국채수익률은 상당히 안정적인 레인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1.54%에서 1.7%의 범위에서 움직인다. 이런 흐름을 깰 수 있는 것은 FOMC 회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을 하루 가장 많이 떨어뜨린 것은 엄청난 실망감을 준 4월 고용보고서가 아닌 지난주의 5월 고용보고서였다. 5월 고용 수치는 탄탄했지만, 4월의 약한 수치를 상쇄하고 연준의 채권 매입 테이퍼링을 위한 일정을 앞당길 만큼 충분히 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2분기 레인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반면 1분기에 미 국채시장은 40년 만에 최악의 흐름을 나타냈다.

    미 재무부는 이번주 1천200억 달러 규모의 3년과 10년, 30년물 국채 입찰에 나선다. 연준의 역레포 기구에 사상 최대 자금이 유입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국채 수요를 확인할 수 있어 특히 주목된다.

    바클레이즈 전략가들에 따르면 2분기 들어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는 심한 변동성을 보였는데, 이는 울퉁불퉁한 경제 재개 속에서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다. 4월 약한 고용보고서 이후 이코노미스트들은 장기간 이런 강도의 회복을 예상한다. 이는 연준이 계획을 많이 바꾸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클레이즈의 전략가들은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이 올라가지만, 시장은 테이퍼링을 위한 기준이 크게 바뀌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표나 정책 조치로 인한 실질적인 자극이 없어 시장은 방향을 기다리며 '림보' 장세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캔토 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금리 분석가는 "지금 당장 레인지를 깰 어떤 이유도 없다"며 "다음주 연준 회의 이전에 국채 값을 움직일 요인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브린 마우어 트러스트의 짐 바네스 채권 디렉터는 "높은 역레포 수요가 제로를 겨우 웃도는 단기 금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낼로 미 금리 대표는 "옐런 장관의 금리, 지출과 인플레이션 발언은 모든 면에서 본질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경제와 사회에 나쁜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요일 고용보고서 수치가 새로운 위험을 더할 기회로 보지 않으며 여름 내내 경제와 고용시장이 계속 진전할 것이라고 믿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단기적으로 국채수익률 제어는 어느 정도 타당하며 고용 수치가 연준을 많이 바뀌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르디아의 세바스티안 갈리 분석가는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면 기업들의 시야가 짧아지고 가격 압력에 훨씬 빠르게 대응하게 될 것"이라며 "연준의 테이퍼링이 너무 오래 걸리면 물가가 불안정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연준은 불장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24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503엔보다 0.258엔(0.24%)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194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1688달러보다 0.00254달러(0.21%)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3.21엔을 기록, 전장 133.25엔보다 0.04엔(0.0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8% 하락한 89.957을 기록했다.

    옐런 미 재무장관이 소폭의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발언한 데 따른 파장은 소멸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강세를 보였지만 90선을 하향 돌파하는 등 지난 주말 수준 아래까지 반락하면서다.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주말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4조 달러 지출 계획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결국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도 미국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소폭 오르는 것은 경제에 "사실상 플러스"라면서 지난 10년 동안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게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부진했던 고용에 대한 여진도 이어졌다. 지난 5월 미국의 신규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비교적 큰 폭으로 미끄러진 뒤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 실업률은 5.8%로 전달의 6.1%와 예상치인 5.9%보다 낮아졌지만, 신규고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5만9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67만1천 명 증가를 밑돌았다.

    전날까지 달러화는 고용이 대폭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민간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30만 명 이하로 내려섰기 때문이다.

    오는 10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5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올라 시장을 놀라게 했다. 당시 물가는 2008년 9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4% 올랐을 것으로 점쳐졌다.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좀 더 빨리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이 강화될 전망이다.

    달러화의 흐름도 CPI가 확인될 때까지는 현재의 수준을 중심으로 거래 부진 속에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점쳐졌다.

    주요 7개국(G7)의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합의가 달러화에 대해 미칠 파장에 대해서는 시장의 진단이 엇갈렸다. 일부는 달러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지만 일부는 파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점쳤다. 우선은 조세회피처 등에 예치된 자금의 미국 본토 송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일본 전문가는 아직은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한 탓에 파장이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G7 재무장관은 지난 4∼5일 열린 회의를 통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최소 15%로 정했다. G7 재무장관은 수익성이 높은 대기업의 경우 이익률 10%를 초과하는 이익의 최소 20%를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서 세금으로 내도록 합의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투기적 투자자들도 해당 소식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줄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관망세를 보였다.

    CIBC 캐피털 마켓의 외환전략 헤드인 바이팬 라이는 "이 시점에서 시장은 정말로 달러화 순매도 포지션을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우리에게 그건 이런 움직임을 따라갈 위험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그 포지션을 털어버려야 한다고 느낀다면 이미 상당한 물량의 순매도 포지션이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가 상승할 위험이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다음 주 연준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G7 국가들이 (법인세 최저세율 도입 등) 모종의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투자자들은 길은 멀고 위험은 산적했다며 경계하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MUFG의 외환 분석가인 리 하드먼은 "최근 ECB와 연준은 향후 회의에서 양적 완화(QE) 테이퍼링에 대해 논의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데 차별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유로-달러의 상승 모멘텀을 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상황 전개가 단기적인 전망을 넘어서 우리의 낙관적인 전망을 바꾸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ING 전략가들은 최소 15%의 최소 글로벌 법인세율에 대한 (G7 국가 간의)합의는 달러에 긍정적인 장기 글로벌 자본의 (미국 본토) 송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우리의 생각은 조세 회피처 제거로 현금을 해외에 보관하는 인센티브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해외에 예치해 둔 수천억 달러의 현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글로벌 외환 분석가인 로널드 심슨은 "채권 수익률은 고용 보고서 이전 수준을 훨씬 밑돌았지만, 장중에는 소폭 상승했다"면서 "이것이 이날 달러 약세의 원동력이었다"고 진단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9센트(0.6%) 하락한 배럴당 69.2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WTI 가격은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72.27달러까지 올라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유럽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로 유가는 최근 오름세를 보였다. WTI 가격은 지난주에만 5%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WTI 가격이 장 초반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면서 차익실현 압박이 커졌다.

    필립 퓨처스의 아브타 산두 선임 원자재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WTI 가격이 70달러에 도달할 때 차익 실현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감산을 완화하더라도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올해 하반기에는 공급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산두 매니저는 "기본적으로 이란산 원유가 시장으로 다시 유입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나 이란의 대통령 선거 이전에는 핵 합의 당사국 간의 합의가 있을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의 대통령 선거는 6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란과 핵 합의 당사국들이 핵 합의 복원에 합의할 경우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완화되고, 그에 따라 이란의 원유 증산량이 하루 50만~1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유 시추업체 베이커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지난주에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유가가 올랐음에도 미국 생산업체들이 생산을 늘리고 있지 않다는 얘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3일 2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생산량이 20만 배럴 가량 줄어든 1천80만 배럴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줄고 있다는 소식은 유가를 뒷받침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및 애널리스틱스 매니저는 보고서에서 "셰일 붐 시기 동안 미국 생산량 증대는 OPEC+ 산유국들의 감산에 주요 요인이었다"라며 그러나 지금은 "미국의 생산 대응이 유가 상승에도 제한적이다. 이는 OPEC+ 산유국들이 생산을 더 늘리는 데도 압박이 되고 있으며 가격에 미치는 압박도 제한적이라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프레이저는 "수요 측면에서 백신이 접종되고 소비 심리 개선으로 여름 여행 시즌에 탄탄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원유시장에 낙관론을 이끌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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