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2개월 연속 흑자…배당에도 상품·서비스 큰 폭 개선(상보)
  • 일시 : 2021-06-08 09:41:29
  • 경상수지 12개월 연속 흑자…배당에도 상품·서비스 큰 폭 개선(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계절적 배당지급에 따른 본원소득수지 적자에도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가 큰 폭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은 8일 발표한 '2021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서 지난 4월 경상수지는 19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33억 달러 적자보다 52억1천만 달러 확대된 수준이고 4월 기준으로 2018년 4월 14억9천만 달러 흑자 이후 3년 만에 4월 흑자다.

    4월 상품수지 흑자는 전년 동월 7억 달러에서 45억6천만 달러로 확대됐다.

    상품 수출은 521억7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66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승용차와 화공품,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석유·철강제품 수출 회복 등으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4월 통관수출은 석유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94.3%, 승용차가 75.2%, 화공품이 48.6%, 반도체가 29.0% 각각 늘었다.

    상품 수입은 476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27억9천만 달러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반도체 설비투자가 지속되는 한편, 가전·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 확대 등으로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가 모두 증가했다.

    4월 통관 수입은 원자재가 40.7%, 자본재가 28.5%, 소비재 28.0% 각각 증가했다.

    4월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 동월 15억 달러 적자에서 1천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운송수지는 8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흑자폭이 7억7천만 달러 확대되며,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운송 수입은 해상화물운송 수입을 중심으로 31억3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한편, 기타사업서비스 수지가 지식재산권 매각과 무역관련 수수료 수입 증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여행수지는 출입국자수 증가 전환과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이 기저효과로 소폭 회복되면서 전년 동월보다 적자폭이 다소 확대됐다.

    4월 본원소득수지는 전년 동월 22억5천만 달러 적자에서 19억5천만 달러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배당소득수지는 국내 기관투자가의 배당 수입 증가에도 연말 결산법인의 계절적인 배당지급 증가에 32억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달 대비 적자폭이 1억9천만 달러 확대됐다.

    4월 이전소득수지는 7억1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상장기업 기준 외국인 결산 배당 규모가 8조1천억 원인 가운데 올해 4월에는 14조1천억 원으로 약 70%가 증가했다"며 "그러나 같은 기간 배당금 송금은 약 21% 정도 증가했는데 그 이유는 올해 4월 외국인이 주식을 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외국인 주식 투자가 31억4천만 달러 줄어든 가운데 올해 4월에는 7억6천만 달러 증가로 전환하면서 40억 달러 정도 차이가 난다"며 "다만, 금융감독원 일일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5월에는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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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4월 금융계정은 15억2천만 달러 순자산이 감소했다.

    4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3억3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 투자는 26억 달러 늘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48억4천만 달러 증가했다. 이중 주식투자는 53억5천만 달러 증가하며 20개월 연속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61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주식 투자가 증가로 전환하고 채권투자는 은행 등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 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 자산은 54억9천만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88억9천만 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16억4천만 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오지만 이는 외국인이 우리나라 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며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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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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