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채굴 2위 쓰촨성, 비트코인 채굴 규제 '느슨'
  • 일시 : 2021-06-08 10:07:24
  • 中 채굴 2위 쓰촨성, 비트코인 채굴 규제 '느슨'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2위 암호화폐 채굴 지역인 쓰촨성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비트코인 채굴 규제에 느슨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쓰촨성은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9월까지 이 지역을 떠날 준비를 하라는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은 수력 발전 자원이 풍부하며 여름철 전력 생산이 크게 확대되는데 채굴업체들이 이러한 전력을 사용할 기회를 허용한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쓰촨성 에너지 당국은 지난주 전력회사들과 회동했으나 비트코인 채굴 출구전략의 변경과 관련해 어떤 결론도 도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경 기조에 네이멍구 자치구가 취한 강력한 채굴 탄압 정책과는 비교되는 행보다.

    네이멍구는 전력 생산에 대한 석탄 의존도가 매우 크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네이멍구에서는 35개 채굴기업이 문을 닫았다.

    이를 통해 연간 전략 소비가 52억킬로와트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석탄으로 따지면 160만톤에 해당한다.

    네이멍구 최대 도시인 바오터우는 시민들에게 불법적인 비트코인 채굴을 신고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쓰촨성은 그러나 수력발전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일부에서 비트코인 채굴산업을 지원할 클린 에너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한다.

    채굴 서비스업체인 BTC.TOP의 장줘얼 창업자는 "여름과 같은 고유량(high-flow) 시기에 생산되는 전력은 3배로 늘어난다. 그러나 무더운 시기에 에어컨 사용 전력은 30% 증가하는 것에 그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채굴을 위해서는 대형 컴퓨터 서버를 돌려야 하며 여기에는 엄청난 양의 전기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이런 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기 위한 에어컨 설비도 필요하다.

    쓰촨성과 네이멍구는 각각 중국의 2, 3위 암호화폐 채굴 지역으로 1위는 신장지역이다.

    신장 역시 석탄 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크며 전 세계에서 채굴되는 암호화폐의 36%가량이 신장에서 나온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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