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하반기 전망 엇갈려…美 국채금리·인플레 상승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하반기 중국 증시를 두고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거시경제 정책과 인플레이션 속도,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 등에 따라 주가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은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낸 곳 가운데 가장 강세를 예상한 곳이다.
백신 접종 가속화와 완화적 통화정책, 위안화 강세 등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신증권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채권 매입을 축소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의 통화정책은 중립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며 금리 조정은 없을 것"이라면서 주가 상승세가 4분기에 더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신증권은 "자산 배분 측면에서 중국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형주 300개 종목을 추종하는 CSI 300지수는 지난 2월 10일 고점을 찍은 이후에 10.2% 밀린 상태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2월19일 고점대비 3.4%씩 하락했다.
CSC 파이낸셜과 화시증권, 오리엔트 증권의 전망은 다소 덜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미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실적 증가율 둔화 등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반기 중국 증시는 긍정적인 뉴스와 부정적인 뉴스가 혼재하는 가운데 주식투자 환경이 녹록지 않았다.
그럼에도 연준이 상당기간 통화 부양책 지속을 약속하고 중국 정부가 원자재 가격과 최근 위안화 절상을 억제하는 행보는 약세장 분위기를 다소 상쇄해주고 있다.
중신증권은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이미 고점을 찍었으며 중국 정부는 유동성을 풍부하게 유지하고자 급격한 정책 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 중국 본토증시 순유입 자금은 2천200억위안에 이를 것이며 위안화 강세와 관련된 자산의 매력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중신증권은 분석했다.
CSC파이낸셜과 화시증권은 경계 섞인 시선을 보냈다.
CSC파이낸셜은 "미 국채금리 상승과 위안화의 일시적 절하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중국 증시에 시스템적인 기회는 없을 것"이라면서 "시장은 지금의 패턴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시증권은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화시증권은 "거시경제정책 분야에서 많은 불안 요소가 있다"면서 "주가 변동성은 커지고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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