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듣고 있나'…中 항만물류 혼란에 인플레 우려 고조
  • 일시 : 2021-06-09 14:18:21
  • '파월, 듣고 있나'…中 항만물류 혼란에 인플레 우려 고조



    (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광둥성에서 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항만물류 혼란이 발생하자 뉴욕 금융시장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한 금융 전문가가 전했다.

    시장 전문가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기고에서 "시장은 중국 최대 수출입 거점인 선전시의 옌톈(鹽田)항에서 국제화물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 중 감염자가 발생해 업무가 제한되고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사태로 중국 내 공급망이 일부 흔들릴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는 해상운임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물가에 전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공급망 자문업체인 소시파이의 나단 레스닉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에 출연해 옌텐항 업무가 평소에 비해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2주 정도 지연될 것이며 특히 가정용품과 의류 가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 전문지인 씨트레이드마리타임은 머스크사를 인용해 광저우와 선전 항구 중에서도 특히 옌텐국제컨테이너터미널(YICT) 내 업무가 소독·검역 강화로 심하게 정체돼 있다고 보도했다.

    도시마 대표는 "이미 미국 서해안 항만은 중국발 선박 도착 지연으로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으며, 이번 인도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도시마 대표는 "뉴욕 시장 내에서는 이 보도를 접하고 '파월, 듣고 있나?'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사례처럼 변이 바이러스 발생이 지속되면 비용발(發) 인플레이션을 과연 '일시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며, 시장 내 '파월 불신증'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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