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한은 금리인상 기대 지속…1년물 '플러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1년물은 연초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30원 상승한 플러스(+) 0.10원을 기록했다.
1년 스와프포인트는 지난 1월 초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영역으로 전환됐다.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0.3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0.25원에 마감했다.
1개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0.05원 상승한 -0.10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파(0.00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1원에 거래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1년 등 장기 스와프포인트가 꾸준한 상승세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잠정) 보고서에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7%로 상향 조정했다. 속보치는 1.6% 성장이었다.
한은은 또 4%로 제시된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의 상향 조정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서 형성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여기에 다음날 국고채 만기 물량이 많은 만큼 이를 앞둔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헤지 롤오버 물량도 유입되면서 수급상 스와프포인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국고채 만기를 앞둔 외인 롤오버 수요 등으로 상승 압력이 있지만, 중공업체 선물환 매도 등 에셋 요인들도 꾸준히 나온다"면서 "연내 한은 금리 인상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던 국내 기관들의 인식에도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올해 말 금리 인상 예상으로 국채 금리도 많이 오른 만큼 스와프 시장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단기물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 에셋 물량도 잘 소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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