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美CPI 소화 이후 달러 약세…3.80원↓
  • 일시 : 2021-06-11 11:35:08
  • [서환-오전] 美CPI 소화 이후 달러 약세…3.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데 연동해 하락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80원 하락한 1,112.0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5월 CPI가 전년대비 5.0% 급등해 시장 예상보다 높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는 데 시장의 의견이 모이는 양상이다.

    지표 발표 이후에도 미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유지했고,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이날 아시아 시간대에서는 90선 아래로 다시 내렸다.

    국내에서도 달러-원 하락 요인이 우위를 점했다.

    이번 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같보다 40% 이상 급증했다고 관세청이 발표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신호도 명확해졌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다른 국가 대비 빠른 국내 금리 인상은 외국인 자금의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1,110원 선을 앞둔 저점 인식 결제 수요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등으로 장중 달러-원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09.00~1,114.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CPI가 일시적일 것으로 평가되고 ECB도 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면서 "한국은행도 한 두 번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하는 등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1,110원 선을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수급만 제한적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국내 주식 투자로 돌아서야 달러-원의 의미 있는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장초반 네고 물량도 있었지만, 역송금 수요 등으로 낙폭이 제한됐다"면서 "정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데 오후 장에서는 결제가 우위를 보이며 반등할 여지도 있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일보다 2.80원 내린 1,113.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소폭 더 레벨을 낮췄다.

    이날 달러-원 저점은 1,111.20원, 고점은 1,113.0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1.8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8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23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90엔 상승한 109.40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7달러 오른 1.218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33원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4.18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