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투자자 비트코인 수요 약화…약세장 올 수도"
  • 일시 : 2021-06-11 14:57:11
  • "큰손 투자자 비트코인 수요 약화…약세장 올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해주는 큰손 투자자들의 수요가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약세장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JP모건이 진단했다.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은 백워데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패니거초글루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현상은 2018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약해졌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고 CNBC방송이 10일(미국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는 이례적인 현상이며 지금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수요가 얼마나 약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기관투자자들은 보통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선물 계약을 통해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갖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여건이라면 비트코인 선물은 현물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돼야 한다.

    패니거초글루는 "최근 몇 주 사이에 백워데이션이 나타난 것은 약세장을 가리키는 부정적 신호"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관련 펀드가 출시되고 선물 시장에 기관투자자의 참가가 늘어나고 있지만, 선물과 현물 스프레드의 정상화는 촉발되지 않았고 시장은 여전히 "암호화폐는 많고 현금은 적은" 상황이라고 그는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 6만4천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지금은 이보다 40% 이상 떨어진 상태다.

    지난달에는 하루에만 장중 30% 폭락해 거의 3만달러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내렸으며 최근 3만6천달러대로 반등했다.

    비트코인 시장에서 투자자 흐름에 대한 이같은 패니거초글루의 분석은 월가에서 큰 지지를 얻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부에서는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내다 팔고 있다는 패니거초글루의 보고서가 지난 5월 공격적인 가격 하락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반등하려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배력을 다시 얻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1.5%에 이른다.

    패니거초글루는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바꾸려면 비트코인의 시장 비중이 50%는 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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