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화, FOMC 테이퍼링 논의에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이번 주(6월 14~18일)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밝힐 정책 스탠스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다.
오는 15~16일 이틀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의사결정기구인 FOMC가 통화정책 회의를 연다. 회의에서 테이퍼링(유동성 공급 축소) 논의와 같은 코로나 위기 대응용 통화정책을 철회하려는 의지가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1일(이하 미국시간) 달러인덱스가 90.487에 거래를 마치며 한 주간 0.41% 상승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3주 연속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09.616엔에 거래를 마쳐 한 주간 0.12% 올랐는데, 유로-달러 환율은 1.21068달러에 거래를 마쳐 한 주간 0.47%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11일에만 0.56%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더욱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강해진 결과다.
외신에 따르면 ECB가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0%) 동결한 지 하루 만에 클라스 크노트 ECB 집행위원은 향후 수년간 유연한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화정책에는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연한 재정준칙은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뜻한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통화 긴축 정책을 시작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놨다. 환위험을 관리하는 캠브리지 글로벌 페이먼츠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ECB 정책입안자들은 금리가 상방 압력을 받기엔 인플레이션율이 매우 낮다는 인식을 내비치고 있다"고 했다.
연준도 ECB처럼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 많다.
실제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이후에도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한때 1.43%를 밑도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5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올랐는데, 전문가 예상치는 4.7% 상승이었다. 물가가 급등했지만, 연준의 테이퍼링을 끌어낼 만큼은 아니라는 분위기다.
연준은 매달 시장에서 최소 1천200억 달러어치 국채와 모기지증권(MBS)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발(發)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6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되면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오르고 달러화가 상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네덜란드계 은행인 라보뱅크는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될 듯하다"고 말했다.
반면 ING는 "연준은 정책을 변경하지 않고, 테이퍼링 논의를 또 무시할 듯하다"며 비둘기파적인 FOMC를 예상했다. ING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논의 중이라는 힌트를 8월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줄 것으로 전망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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