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강세 對 중공업 수주…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유로화의 약세 등으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는 영향으로 상승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00원 오른 1,115.80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 신호를 보낸 이후 유로화가 비교적 가파른 강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아시아 시간대에서 1.21달러 하향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따라 글로벌 달러는 90선을 넘어서 강세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 중공업체의 대형 수주 소식 등으로 인해 달러-원의 상단도 제한되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업체인 사이펨과 함께 브라질 최대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로부터 1조 원 이상 규모의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수주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지속해서 보내는 점도 달러-원에는 하방 요인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13.00~1,119.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대형 수주 소식으로 인해 숏 마인드가 있지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달러-위안도 오른 상황"이라면서 "증시도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상황이라 달러-원이 한쪽으로 움직일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주요국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스탠스가 이어지고 있지만, 연준에서 혹시나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로 달러가 반등했다"면서 "하지만 FOMC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소극적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50원 오른 1,116.3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대형 수주 소식으로 인해 소폭 반락한 이후 정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6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8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00엔 상승한 109.71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8달러 하락한 1.2102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6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4.40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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