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장기물 급등세…금리 인상 반영 장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장기물 위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1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50원 상승한 1.00원을 기록했다.
1년 스와프포인트는 지난 2016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1년 스와프포인트는 월초까지만 해도 마이너스(-) 상태였지만, 이번 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상승한 0.30원에 거래됐다. 연초 이후 처음 플러스로 전환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5원 오른 마이너스(-) 0.10원에 마감했다.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상승한 -0.05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2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1원에 거래됐다.
이주열 총재가 지난주에 '통화정책의 정상화' 방침을 밝힌 이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금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상황이다.
다음날 발표될 한은의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도 한층 더 매파적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이자율스와프(IRS)가 큰 폭 오르고, 이에 연동해 6개월 이상 중장기물 스와프포인트도 탄력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이날도 단기 금리가 추가로 오르면서 스와프도 이와 동반해 움직이는 상황"이라면서 "연내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6개월물 상승폭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대형 이벤트가 대기 중인 만큼 가팔랐던 상승세는 다소 누그러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금리 쪽에서 스탑성 움직임이 나오는 상황으로 보여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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