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 심리에 갇힌 달러-원…'양방향' 수급도 환율 박스권 강화
  • 일시 : 2021-06-15 09:26:39
  • 관망 심리에 갇힌 달러-원…'양방향' 수급도 환율 박스권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외환시장의 관망 심리에 달러-원 환율이 공고한 박스권에 갇혔다.

    15일 서울환시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17.5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110원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이달 들어 달러-원 환율은 첫 거래일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1,110원대에 종가를 형성하고 있다.

    좀처럼 1,110원대 레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수급 물량에 주로 연동됐다.

    다만, 수급 물량도 양방향으로 나오며 환율에 방향성을 제시해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1,120원대에 근접하면 달러 매도 주체가 나오고, 1,110원대 초반 레벨에서는 달러 매수 수요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전주부터 1,120원 부근에서는 이월 네고 물량이 꾸준히 들어왔다.

    전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자 전일 하루만으로는 네고 물량이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대우조선해양 등 중공업체의 수주 소식도 들리며 중공업 네고 물량도 소폭 들어온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동시에 달러 매수 수요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입되며 수급 쏠림을 막는 상황이다.

    역외 달러 매수와 수입업체의 결제 물량, 증권사 달러 매수 물량 등이 달러-원 환율의 하단을 받치고 있다.

    전일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수 흐름을 나타낸 만큼 커스터디 관련 물량은 잠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최근 수급 장이 펼쳐지고 있으나 양방향으로 출회하며 격차가 크지 않다"며 "환율 상단에서는 중공업체 및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고, 하단에서는 결제와 일부 증권사의 매수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다만, 관망 심리 속 환시 거래 자체가 위축되면서 수급 물량이 의미 있을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 중반대로 최근 박스권의 중간 수준에 있어서, 수급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주문을 내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FOMC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1,120원에 근접하면 네고 레벨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있는 듯하다"면서도 "그러나 거래량 자체가 워낙 적고, 수급 물량도 많지 않아 최근 특이 수급 변수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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