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FOMC 앞두고 달러 강세 흐름…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 강세 흐름이 유지되는 영향으로 1,110원대 후반으로 올랐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26분 현재 전장보다 1.30원 오른 1,118.00원에 거래됐다.
오는 16일(미국시간) FOMC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외환시장의 경계심이 팽팽하다. 연준이 완화적인 정책 기조 유지 방침을 재확인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테이퍼링 관련 언급이 있을 경우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연준이 내놓을 점도표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다소 앞당겨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지난번 점도표에서는 2023년까지 금리 동결 전망이 제시됐었다.
이에 따라 달러가 소폭의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전 90.5 부근으로 반등했다. 달러-엔은 110.1엔을 넘어섰고, 달러-위안은 6.4위안 위에 안착하는 흐름이다.
달러-원도 이런 달러 강세 흐름을 반영하며 차츰 레벨을 높였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소규모나마 순매도를 보이는가운데, 역송금 수요도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다.
다만 FOMC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나오지 않는 만큼 장중 변동폭은 제한되는 흐름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16.00~1,120.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FOMC를 앞두고 달러 숏 포지션의 되돌림이 약간 있는 분위기"라면서 "역내 수급상으로는 역송금 수요가 나오는 반면 네고 물량은 아직 적극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FOMC를 앞둔 관망세로 좁은 레인지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오후 장도 관망세겠지만, 반락보다는 1,120원 선 부근으로의 상승 시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예상보다 네고 물량이 조용한 가운데 FOMC를 앞두고 달러-원 상승에 대한 기대가 다소 우위인 것 같다"면서 "네고 업체들도 1,120원 선 위로 올라오기는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0.80원 오른 1,117.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가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면서 소폭 고점을 높였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17.00원, 고점은 1,118.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7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7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71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29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00엔 상승한 109.71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8달러 하락한 1.2102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6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4.40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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