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쇼크 온다"…Fed 진화에도 우려 확산
  • 일시 : 2021-06-16 08:50:15
  • "美 인플레 쇼크 온다"…Fed 진화에도 우려 확산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의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현지 경제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정부와 금융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바닥을 쳤던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물가 상승 압박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가라앉히지는 못하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다수의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압박을 경고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8%, 전년 대비 6.6% 올랐다고 발표한 데 이어서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 올라 13년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미국 금융회사 PNC파이낸셜의 빌 아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현재 인플레이션 쇼크의 한 가운데 있다"면서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이와 같은 인플레이션 쇼크를 겪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인플레이션 쇼크가 코로나19 대유행 관련 원인에서부터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가격 인상이 나머지 경제로 파급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베로니카 클라크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사태의 약화로 인한 이례적인 강력한 수요와 연방정부의 충분한 재정 지원이 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면서 "가계 소득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보다 더 올랐으며, 예금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기꺼이 더 높은 물가를 받아들일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저널은 크고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초과할 경우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 더 일찍 정책을 강화하거나 더욱 공격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관계자들이 오는 16일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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