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FOMC 앞두고 관망 장세 지속…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26분 현재 전장보다 0.90원 오른 1,117.90원에 거래됐다.
우리 시간으로 다음날 새벽 발표될 FOMC 경계심으로 글로벌 외환시장이 정중동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점도표 상의 금리 전망을 올릴 것인지, 테이퍼링 시작에 대한 힌트를 내놓을 것인지 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연준은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의지를 강조해왔지만, 시장에서는 혹시나 있을 매파적인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양상이다.
대형 이벤트를 앞둔 만큼 서울 환시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도 제한되면서 거래량도 대폭 줄어들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0.6%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는 등 강세인 점은 달러-원 상단을 제어하는 요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날은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달러-원이 1,120원선에 다가서면 네고 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란 인식도 강하다.
반면 결제 수요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달러-원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16.00~1,120.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다소 반락하면서 숏심리도 있지만, 결제도 탄탄하게 대기 중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단 지지력이 유지된다면 오후 장에서는 달러-원이 다소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점도표의 변화 가능성 등 FOMC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는 만큼 관망심리가 짙다"면서 "코스피 상승 등 위험선호 분위기에도 이벤트를 확인하자는 심리가 강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원이 1,120원선에 다가서면 네고 부담이 있고, 1,110원대 초반 저점인식도 강한 편이라 레인지 장세를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40원 오른 1,118.4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장초반 고점을 다소 높였지만, 이후에는 차츰 반락했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17.40원 고점은 1,119.3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1.9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19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4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28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33엔 상승한 110.10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3달러 하락한 1.211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4.8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4.49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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