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Fed, 2023년 말 금리 인상…한은은 내년"(상보)
  • 일시 : 2021-06-16 14:03:25
  • 피치 "Fed, 2023년 말 금리 인상…한은은 내년"(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연말까지 자산 매입 감축(테이퍼링)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기준금리는 오는 2023년 말에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가사는 16일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치솟는 인플레이션은 아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피치는 "미국 근원 물가 가운데 상품 가격은 수 개월간 상승 압력이 이어질 수 있지만, 내년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공급 대응으로 반도체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서비스 가격의 경우 최근 호텔과 항공료 중심으로 올랐지만, 조만간 상승세가 완화할 것"이라며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임금 상승이 제한적인 노동시장 때문에 억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치는 "연준은 최근의 인플레이션을 대부분 일시적인 것으로 평가할 것이고, 2%가 넘는 인플레이션에 더욱 많은 관용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동시에 "연준은 앞으로 이어질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논의하겠지만 올해까지는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준금리는 오는 2023년 연말에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최근 금융 위험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를 다시 내고 있지만, 올해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취약한 가계 소비 등 경기 회복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평가사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한은의 목표치를 웃돌았지만, 일시적 요인 때문이었다"며 "한은은 내년에 금융 위험 억제로 돌아서 25bp씩 두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경제에 대해서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향후 수년간 계속해서 목표치를 밑돌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2023년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피치는 "ECB는 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PEPP)이 오는 2023년 3월 만료된 뒤에 그해 내내 자산 매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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