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정책 동결…2023년 첫 금리 인상 예상(상보)
  • 일시 : 2021-06-17 03:29:54
  • 연준, 금리·정책 동결…2023년 첫 금리 인상 예상(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제로(0~0.25%) 수준으로 동결하고,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계속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위원들이 연준의 첫 금리 인상이 2023년말까지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 이전보다 금리 인상 시점은 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웃돌아 향후 물가가 평균 2%가 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양적완화 프로그램인 자산 매입 정책도 변경하지 않았으며 문구도 유지했다.

    연준은 매월 국채 최소 800억 달러, 모기지증권(MBS) 최소 400억 달러의 채권 매입을 연준의 완전고용 및 물가 안정 목표에 있어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었으며, 이러한 진전과 강한 정책 지원덕에 경제 활동과 고용 지표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대체로 일시적 요인들을 반영해 올랐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돼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이날 초과지급준비금리(IOER)는 기존 0.10%에서 0.15%로 인상하고, 역레포 금리는 기존 0%에서 0.05%로 인상했다.

    역레포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의 하단 역할을 하며, IOER은 법정 지급준비금을 넘어서는 지급준비금에 지급되는 이자로 FF금리의 상단 역할을 한다.

    연준은 전반적인 금융 환경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평가했으며, 경제의 향후 경로는 코로나19 상황에 달렸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연준 위원들은 이날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0%를 기록한뒤, 2022년에는 3.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월에 제시한 전망치는 각각 6.5%, 3.3%였다.

    연준 위원들의 올해와 내년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3.4%, 2.1%로 이전 전망치인 2.4%, 2.0%를 웃돌았다.

    근원 PCE 인플레이션 예상치도 올해와 내년 각각 3.0%, 2.1%로 예상해 이전 전망치인 2.2%, 2.0%를 상회했다.

    연준 위원들의 올해와 내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0.1%로 유지됐으나 2023년에는 0.6%로 예상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는 아무도 금리 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으나 2022년말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위원이 7명으로 3월 때의 4명에서 늘어났다.

    또한 2023년말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위원은 13명으로 동결을 예상한 5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전 회의 때는 2023년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위원이 전체 18명 중 7명에 그쳐 금리 중간값은 0.1%로 유지된 바 있다.

    연준은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일시적 요인들로 오르고 있다고 봤으나 최근 들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가파르게 오르는 등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어 예상보다 이른 금리 인상을 점치는 위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3월 이후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해오고 있으며 이날 결정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준이다.

    sykwak@yna.co.kr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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