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인플레보단 코로나 때문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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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정책금리 전망을 매파적으로 수정한 데는 인플레이션 우려보다 코로나 상황 진전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전망을 변경한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상승해서라기보다는 팬데믹이 누그러졌기 때문이다"라고 16일(현지 시각) 분석했다. 이날 미 중앙은행인 연준은 '매의 발톱'을 드러내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끝냈다.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는 0.00~0.25%로 동결했지만, 제로 금리를 벗어나는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란 시각이 강해졌다. 특히 FOMC 참가자 18명 중 11명은 2023년 말까지 정책금리가 두 차례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에 첫 번째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관측은 기존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6월 FOMC 전 시장에서는 연준이 매파적인 신호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지난 4월과 5월에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이례적으로 높아진 데 따른 경기 과열 우려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신호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WSJ은 6월 FOMC 성명에서 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 중 하나는 코로나 백신 관련 내용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관련 표현은 미묘하게 바뀌었을 뿐이라고 했다.
여기에 더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을 밀어 올린 요인 대부분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재차 강조했다. 따라서 WSJ은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심각히 받아들이게 됐다는 점보다는 연준이 지난 몇 달간 순조로웠던 코로나 대응에 기뻐한다는 게 더 중요한 포인트다"라고 강조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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