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경영진 "채권·주식 트레이딩 붐, 끝났다"
  • 일시 : 2021-06-17 10:12:18
  • 월가 경영진 "채권·주식 트레이딩 붐, 끝났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월가 은행들이 작년과 올해 1분기에 채권·주식 트레이딩과 자문 업무로 큰 수익을 거뒀으나 이제 이와 같은 붐은 끝났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월가 은행의 주요 경영진은 작년에 비해 시장에서 거두는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고 잇따라 밝혔다.

    JP모건체이스의 제임스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주 한 컨퍼런스에서 픽스드인컴과 주식에서 거두는 자사의 트레이딩 매출이 올해 2분기에 60억 달러를 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97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거둔 작년에 비해 약 38%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다이먼은 "그럼에도 꽤 좋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의 마크 메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트레이딩 매출이 작년에 비해 약 3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픽스드인컴 트레이딩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은행 경영진들은 그동안 거둔 상당한 이익이 지속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고 경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CEO는 픽스드인컴 트레이딩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역대급이었던 지난 1분기 혹은 1년 전과 같은 상황에 있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먼 CEO는 "(지난 1분기와 작년은) 역사상 가장 좋은 두 분기였지만 (지금도) 확실히 나쁜 분기는 아니며 일부 고무적인 신호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고먼과 다이먼은 딜메이킹 매출이 호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WSJ은 트레이딩 수익 전망치가 암울하긴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는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월가 은행의 매출이 이번 분기에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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