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FOMC 충격에도 네고 탄탄…1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충격으로 큰 폭 올라서 출발했지만, 장중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24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0.80원 오른 1,128.00원에 거래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점도표에서 2023년 금리 두 차례 인상 가능성이 제시되는 등 이번 FOMC는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따라 달러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FOMC 전 90.5 수준에서 등락하던 데서 91.5 부근으로 레벨을 높였다.
유로-달러가 1.2달러 선을 하회하는 등 위험통화 전반이 약세인 상황이다.
달러-원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130원도 단숨에 넘었다.
하지만 개장 이후에는 고점 인식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집중적으로 유입되면서 차츰 상승 폭을 줄이는 흐름을 보인다.
달러-위안 환율이 반락하는 등 아시아 시간대에는 달러 강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점도 달러-원의 추가 상승을 제어하는 요인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25.00~1,130.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레벨을 크게 높이면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활발하게 나오고 있고, 당국 경계심도 있다"면서 "장중에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이후 역외 시장에서 다시 오르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FOMC 충격으로 달러-원이 올랐지만, 일시적인 움직임일 수 있다"면서 "수출업체들에는 좋은 매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FOMC 영향이 소화되는 데 며칠 걸릴 수 있지만, 달러-원이 결국 반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대거 이탈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추세 자체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급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14.80원 급등한 1,132.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하지만 개장가를 고점으로 차츰 상승 폭을 줄였다.
장중 고점은 1,132.00원, 저점은 1,127.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5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3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78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71엔 하락한 110.63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8달러 오른 1.200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1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5.50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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