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급등] A은행 딜러 "1,150원 가시권…1,140원 위는 고점 매도"
  • 일시 : 2021-06-18 08:53:00
  • [달러-원 급등] A은행 딜러 "1,150원 가시권…1,140원 위는 고점 매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 밖으로 매파적 스탠스를 취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더 오르겠지만, 고점 매도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A은행의 딜러는 18일 연합인포맥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연준의 급작스러운 공격으로 인해 달러-원이 당분간 상승할 수 있다"면서 "역외에서도 모델펀드 위주로 매수세가 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숏커버성 매수 외에도 신규 롱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원 레인지를 1,100원에서 1,150원으로 설정하면 30원 부근에서 현재 흐름은 위쪽인 것은 맞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비교적 명확하게 소통했던 이전과 달리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말로 예상외였던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시장이 일시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달러-원이 1,150원 선까지 고점을 높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이 딜러는 하지만 달러-원이 1,140원 선을 넘어서는 상황에서는 고점 매도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거주자 외화예금이 지난해 초와 비교해 약 200억 달러 늘었으며, 200억 달러가 쌓인 기간의 평균 단가가 1,150원대로 볼 수 있다"면서 "달러-원이 1,150원가까이 오르면 이 물량들이 쏟아질 수 있으며, 이미 1,130원대에서도 매도 유인이 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역외의 분위기는 롱이지만, 롱플레이로 억지로 레벨이 올라가면 물량을 맞고 내려올 수 있는 레벨"이라면서 "달러-원이 1,140~1,145원 정도면 숏포지션을 구축하고 버텨도 괜찮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딜러는 FX스와프의 경우도 연준의 변화로 인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반면 연준의 금리 인상은 빨라도 내년 이후로 예상되는 만큼 스와프포인트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이 아직 테이퍼링을 시작한 것이 아니며, 달러 유동성은 여전히 넘친다"면서 "금리 시장에서는 2023년까지 연준이 세 번 금리를 올리는 정도가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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