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급등] B 은행 딜러 "1,140원 돌파할 재료 찾기 어려워"
  • 일시 : 2021-06-18 08:53:00
  • [달러-원 급등] B 은행 딜러 "1,140원 돌파할 재료 찾기 어려워"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B 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1,140원 레벨을 의미 있게 넘어서기에는 재료가 부족하다면서도 당분간 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1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을 헷갈리게 했지만, 큰 틀에서 2023년 금리 인상은 아직 멀었다"며 "올해 매입 규모도 유지하는 등 통화정책을 변경한 것은 없고, 점도표와 전망치도 계속 바뀔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금리 반응도 제한된 가운데 유독 외환시장 반응이 컸던 이유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와 비교되면서 달러화가 강세 압력을 크게 받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달러화는 유로화의 영향으로 강하게 갈 수 있지만, 달러-원 환율만 본다면 200~300일 이동평균선인 1,135~1,140원 레벨을 넘어서기엔 재료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이 추가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지난 5월처럼 외국인이 주식을 대량으로 순매도해야 하는데 한국 주식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이 FOMC를 소화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달러-원도 1,140원 위로 오를 확률이 커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미국과 유로존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조정이 길어지고 달러-유로 환율이 1.20달러 위로 다시 올라오지 못한다면 이를 빌미로 달러가 아예 강세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원화 강세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한국은 작년 팬데믹에도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성장이 받쳐주고 있어 미국보다 금리를 먼저 올릴 수 있다"며 "수출에 내수까지 반기 이후 성장한다면 달러-원이 1,140~1,150원까지 오를 확률은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분간 이벤트 소화과정이 필요하며 당장은 유로화 레벨이 중요하다"며 "유로가 1.20달러 아래에 머무는 한 원화에도 약세 압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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