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급등] D은행 딜러 "FOMC 충격에 시장 숏 정리…포지셔닝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D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시장의 달러 숏 포지션이 어느 정도 정리됐다면서 향후 포지셔닝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8일 연합인포맥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그간 시장에서 달러화 약세 뷰가 많았고 달러 숏 포지션이 워낙 많았었다"며 "FOMC 충격으로 모두가 숏커버를 통해 포지션을 스퀘어(중립) 수준으로 만든 상황에서 향후 시장이 롱포지션을 구축할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연준이 2023년 두 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숏 포지션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시장 참가자들은 어느 정도 환율 레벨에서 롱 포지션을 구축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는 애초에 올해 달러-원 환율이 1,100~1,150원 사이의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현재 달러-원 환율 레벨인 1,130원은 연초 전망의 정확히 중간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급한 달러 숏 포지션은 대부분 정리가 된 것 같아서 현 수준에서 환율이 크게 빠지기는 어려울 것 같고, 시장이 점진적으로 롱 포지션을 구축하면 달러-원 환율은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달러화가 급격한 강세를 나타내기는 다소 어렵다고도 내다봤다.
그는 "테이퍼링 이슈에도 주식 시장에 투매가 일어나거나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등의 징후는 없어서, 급격한 리스크오프(위험 회피)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주식 시장에서 의미 있는 조정이 없으면 패닉성 달러 강세는 오지 않을 것이고, 달러-원 환율도 상승 탄력을 매우 강하게 받지는 못한 채 레인지 상단을 점차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