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급등] F은행 딜러 "긴축 가시화…주가급락땐 환율 치솟을수도"
  • 일시 : 2021-06-18 08:53:02
  • [달러-원 급등] F은행 딜러 "긴축 가시화…주가급락땐 환율 치솟을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F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테이퍼링 이슈가 본격적으로 가시화했다면서 달러-원 환율은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딜러는 18일 연합인포맥스에 "올 초부터 6월경에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예상이 맞아떨어졌고, 지금부터 잭슨홀 회의와 향후 FOMC 등을 통해 연준은 지속해서 테이퍼링 시그널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 하반기 고점을 1,150원대까지 열어두나, 중앙은행의 긴축 신호에 주식 시장이 큰 폭으로 타격을 받을 경우 환율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상당하다고 전망했다.

    이 딜러는 "달러-원 환율의 하반기 고점을 1,150원대까지는 열어뒀다"면서도 "그러나 테이퍼링 이슈가 확대돼 주식 시장과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순간 달러-원 환율의 고점을 설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 역외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달러화 매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달러-원 환율의 추세가 상승 쪽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내놨다.

    이 딜러는 "전일 대규모 네고 유입에도 불구하고 역외의 숏커버와 달러 매수 주문이 엄청나게 들어오며 수급 매도 요인을 상쇄했다"며 "역외에서 달러를 계속 사고 있기 때문에, 환율 추세에 변화가 조금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극심한 박스권에 갇히며 정체됐던 이유는 역외에서 달러 숏 포지션을 가지고 있던 참가자들이 조금씩 포지션을 털어냈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글로벌 참가자들의 달러 포지션이 전환되면 달러-원 환율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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