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투기 단속·달러 강세에 원자재 가격 붕괴
  • 일시 : 2021-06-18 13:16:48
  • 중국발 투기 단속·달러 강세에 원자재 가격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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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중국 정부의 원자재 투기 단속과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옥수수에서 구리까지 원자재 가격이 무너지고 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원자재 선물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팔라듐과 플레티넘 가격이 각각 11%와 7% 하락했고 옥수수 선물과 구리가 6%와 4.8% 하락했다. 원유가격도 1% 이상 빠졌다.

    원자재 가격 하락은 이번주 초 중국 감독당국의 행동에서 비롯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 16일 구리와 알루미늄 등 주요 금속 비축분을 반출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자는 최근 몇 주간 금융시장에서 투기 행위에 대해 경고했다.

    TD증권의 다니엘 갈리 상품 전략가는 "중국 당국이 원자재 투기 세력과 수집 세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기초 금속 가격이 녹아내렸다"며 "해외 포지션은 경고로 단속하기 어렵지만 이번 단속은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전망 상향도 달러에 상승압력을 가하며 원자재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인덱스는 연준 발표 이후 1.6%가량 올랐다. 원자재 가격은 대부분 달러화로 표시돼 달러 가격 방향과 반대로 움직인다.

    루트홀드 그룹의 짐 폴센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달러는 전일 위로 움직인 채권 수익률과 달러 공급 둔화를 뜻하는 테이퍼링(자산매입속도 축소) 전망에 반응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광범위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보호를 위해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서 원자재는 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투자였다"고 덧붙였다.

    UBS의 아트 카신은 중국 정부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긴축으로 선회한 것이 원자재 매도 압력을 형성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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