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인덱스, 강세…매파 연준에 숏커버 지속
  • 일시 : 2021-06-19 05:17:40
  • [뉴욕환시] 달러 인덱스, 강세…매파 연준에 숏커버 지속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주말은 앞두고도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로 돌변한 데 따라 달러화에 대한 숏커버가 이어진 영향인 것으로 풀이됐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주말에도 이어지며 투자자들을 압박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15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272엔보다 0.114엔(0.10%)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67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9023달러보다 0.00344달러(0.29%)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72엔을 기록, 전장 131.26엔보다 0.54엔(0.41%)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5% 상승한 92.264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가 주말을 앞두고도 멈추지 않았다.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90 언저리에서 92선을 상향 돌파할 정도로 달러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됐다. 달러화에 대한 숏 커버로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 인덱스는 92.403으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도 1.94%나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앞선 2영업일에 2% 가까이 하락한 충격을 벗어나지 못했다. 투자자들이 매파로 돌변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공개된 뒤 유로화 대한 달러화 숏포지션을 허겁지겁 정리했기 때문이다. 유로화는 주간 단위로도 2.00%가 하락하는 등 지난해 10월 1.6% 하락한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영국 파운드화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지난 5월 영국의 소매판매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기록하면서다. 영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전달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화는 전날 종가보다 0.77% 하락한 1.38120달러에 거래됐다.

    연준 고위 관계자의 강경한 발언이 이날도 거침없이 쏟아지면서 달러화를 지지했다.

    연준 내에서도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불리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매파로 돌변했다. 불러드 총재가 자신은 2022년 말에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히면서다. 불러드는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한 더 상세한 논의를 이제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높았다며 이번 통화정책 전망이 더 매파적으로 기운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캠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내 생각에 이것은 2013년 테이퍼 탠트럼의 직접적인 반복이다"라면서 "연준의 대응 방식이 투자자들을 달러화의 안정성으로 내몰고 있는 쪽으로 확연하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투기적 거래자에서 기업, 그리고 투자자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가 달러 매도세에서 이쪽으로 이행하고 있다"면서 "이 지점에서 대규모 청산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달러화에 대한 대규모 약세 베팅의 청산 물량이 향후 며칠간 달러화에 대한 지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달러화 매도 포지션을 구축했던 골드만 삭스의 통화 부문 헤드인 아르납 닐림은 6월 연준 회의에 6월 연준 회의로 충격을 받았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포지션을 줄였다"면서 "저수익 통화에 맞서 달러화가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코메르츠방크 전략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한발 앞서 있고 그 결과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잘 지지가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오늘이나 다음 주 초까지는 발표될 중요 경제지표가 없는 만큼 외환시장은 연준 회의의 후유증을 주로 느낄 것 같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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