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1,130원 발목 잡힐까…强달러 속 본격 반기말 수급장 진입
  • 일시 : 2021-06-21 08:41:51
  • 서울환시, 1,130원 발목 잡힐까…强달러 속 본격 반기말 수급장 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매파적인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1,130원대로 레벨을 높인 가운데 향후 환율 레벨에 대한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1일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반기 말 수급 요인에 다시 1,130원대에 갇힌 느낌이라며 1,135원 선이 주요 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거래 종합(화면번호 2110)에 따르면 상당 기간 1,110원대 박스권에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매파 FOMC에 1,130원으로 갭업한 이후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나 역외 달러-위안(CNH) 움직임과 비교해봐도 달러-원 환율 움직임은 갭 차이가 큰 대신 장중 움직임이 극도로 제한된 모습이다.

    *그림1*



    환시 참가자들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반기 말 장세에 진입한다면 달러-원 환율이 1,130원 근처를 벗어나는 것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았던 수출업체 등의 네고물량이 달러-원 레벨 상승에다 반기 말이라는 시기적 재료까지 겹치면서 이달 말 공격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 강세에도 1,13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공격적으로 나오며 달러-원이 1,130원대 초반 레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 본격 반기 말 장세에 진입한다면 더욱 1,130원 근처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5월 말 환율 하락세에 네고물량이 시장 예상보다 덜 나온 만큼 오랜만에 올라온 1,130원 레벨에선 네고가 활발하게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1,130원 아래에서는 네고물량이 주춤한 가운데 최근 달러화 강세와 수입 증가세 등에 결제 및 달러 매수 수요도 클 것으로 보여 1,130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특히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달러화가 얼마나 더 강세를 보일지가 향후 달러-원 방향을 결정할 변수로 꼽혔다.

    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은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지난주 연준의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매파 발언을 쏟아내면서 시장 심리를 다시 뒤흔들었다.

    불러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아 FOMC가 매파로 기운 것은 당연하다며 자산은 2022년 말에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에 달러 인덱스는 92.4선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C 은행 외환 딜러는 "이번 주 초까지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달러-원 환율도 하락보다는 상승세로 다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주 초가 기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조기 긴축 가능성에 조용하던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달러화 추가 강세 여부가 중요한데 오는 22일 예정된 제롬 파월 의장의 하원 증원이 긴축 리스크를 어느 정도 진정시킬지가 변수"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 총재들의 시각 변화를 좀 더 확인해야 한다"며 "당분간 연준 인사 발언 후 2년 미 국채금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