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 탠트럼 때보다 자산가격 조정 심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융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3년 발생했던 '테이퍼 탠트럼(긴축발작)' 때보다 시장 변동성이 더 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2013년 5월 22일 의회 증언에서 "고용의 지속적인 회복이 확인되면 향후 몇 번의 회의를 통해 자산매입 속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먼 사태 이후 세계 경제를 지탱하고 있던 금융완화가 끝날 수 있다는 경계심이 커지면서 증시가 급락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이번에는 (2013년) 당시보다 자산가격 조정이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매체는 2013년 5월 연준의 총 자산이 3조3천억 달러 정도였는데 현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자금공급 여파로 8조 달러가 넘는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신문은 2013년 당시 1%대 중반 이상을 유지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코로나19 위기 때는 0%대 중반까지 하락했다며, 수익을 찾기 위해 위험자산을 매입하는 움직임이 이번 위기 때 더 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반동도 클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어 니혼게이자이는 "세계적으로 부채가 많아져 금리 상승에 경제가 취약해졌다"고 말했다.
코몬즈투신 관계자는 "빨라도 여름, 가을께 나올 것으로 생각됐던 연준의 완화 축소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이 예상보다 3개월 빠른 시점에 나오면서 흐름의 변화를 감지한 시장 참가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신문은 연준 관계자들이 버냉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신중한 대화를 계속하고 있지만 정상화를 향한 대화가 어렵다는 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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