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회피 완화 對 역송금 수요…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불안이 다소 완화하면서 1,13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19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2.10원 하락한 1,132.60원에 거래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외로 매파적 스탠스를 드러낸 데 따른 불안감이 다소 완화한 상황이다. 달러 인덱스는 92선 아래로 내렸고, 국내외 증시도 전일 낙폭을 되돌리며 비교적 큰 폭 오름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날 하원 증언에 앞서 내놓은 서면 자료에서 최근의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며, 장기적으로는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재차 밝혔다.
달러-위안 환율이 아시아 시간대에서 하락세를 나타내는 점도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일 국내 증시에서 9천억 원가량을 순매도한 데 따른 역송금 수요 부담 등으로 1,130원대 초반 지지력은 유지되는 중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29.00~1,134.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이 한 딜러는 "장초반 역송금 수요와 네고 물량이 부딪치면서 등락이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위험회피 분위기로 계속 가는 상황은 아니라서 달러-원이 다시 차츰 반락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전일 장중 미 국채 금리 급락으로 위험회피가 심화했지만, 이 부분이 밤중에 다시 진정됐다"면서 "이날 장중에는 달러-원이 다시 크게 움직일 동인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고용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에 방점을 찍으면 달러-원이 다시 1,120원대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3.20원 내린 1,131.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에는 증시 외국인 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 등으로 낙폭을 줄이며 반등했다.
이후 달러-위안이 하락하면서 1,130원대 초반으로 재차 반락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33.60원, 저점은 1,131.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코스닥에서는 1천5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88엔 상승한 110.36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31달러 하락한 1.1903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9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5.21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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