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글로벌 IB도 노동력 부족…채용 문턱 낮춘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팬데믹에서 회복하며 미국 노동시장이 극심한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투자은행(IB) 역시 예외는 아니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가에서 IB인력 헤드헌트 업계에 종사하는 킴 프리힐은 최근 하루 12시간 동안 지원자 선발에 시간을 쏟고 있다. 한 중개사는 15개의 일자리를 채워달라고 요청했고 프리힐은 겨우 1개를 채울 수 있었는데 그녀는 "내 인생에서 그렇게 빨리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IB업계는 팬데믹에 타격을 입은 소매판매업과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였다.
2020년 하반기 기업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가 늘어나며 일거리가 쏟아졌지만 이를 처리할 주니어급 인력은 태부족이어서 일부 회사는 일감을 거절하는 일도 벌어졌다.
레이먼드제임스의 글로벌 주식 및 투자은행 담당 사장인 짐 번은 다른 회사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레이만드제임스는 아직 이런 상황은 아니지만 IB산업이 직면한 인력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털어놨다.
번 사장은 "우리 주니어 직원들은 집에서 일하는 게 아니라 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집이 직장이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24시간 일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일할 때보다 전화 플러그를 뽑아놓기가 훨씬 더 어렵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면접 절차를 대폭 단축했다. JP모건체이스는 지난 4월 자사의 23개 애널리스트와 연관된 자리에 대해 졸업예정자들에게 지원을 고려하느냐는 문의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월가의 한 헤드헌터는 "투자은행들은 슈퍼스타를 찾지 않는다"며 "그들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세계 최대 돈육 가공업체 WH그룹, 회장 아들 이사회서 내쫓아
세계 최대 돈육 가공업체 WH그룹이 회장 아들을 이사회에서 내쫓았다고 18일 보도했다.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WH그룹의 회장 완룽의 아들 완홍젠은 개정된 정관에 의거해 부회장 및 사내이사 직에서 해임됐다.
WH그룹 측은 완홍젠이 최근 회사 재산에 대해 공격적인 행동으로 잘못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정확히 완홍젠이 어떠한 행위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WH그룹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지 이후 2주도 지나지 않아 완홍젠을 퇴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H그룹은 지난 6일 주가에 13%의 프리미엄을 붙여 자사주를 매입하기 위해 약 150억 홍콩달러를 확보해두겠다고 언급했었다. (윤정원 기자)
◇ 브리지워터, 직원들에 연간 최소 15일 의무 휴가 부여
헤지펀드 브리지워터가 매년 직원들에게 최소 15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0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이는 직원들의 번아웃(정신적·신체적 탈진)을 막고 최고의 인재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브리지워터 경영진은 말했다.
브리지워터의 부 최고경영자(CEO)인 니르 바 데아(Nir Bar Dea)는 BI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은 상당히 많은 시간 휴식을 하지만, 종종 수영장에서 노트북으로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로운 업무 역학에 따라 휴가 때 완전히 단절되기보다는 빠르게 줌 회의에 뛰어들기가 쉬워졌다고 지적했다.
바 데아는 "우리는 직원들이 번아웃을 경험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하기 위한 방법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면서 "헌신적인 직원들이 필요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나 이런 질문은 지금 훨씬 더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브리지워터는 이를 위해 연간 15일의 최소 의무 휴가를 만들고, 최대 일수는 두지 않기로 했다.
브리지워터는 또 6일의 회사 차원의 휴일을 만들기로 했다.
주말이 3일 연휴인 경우 이를 4일짜리로 만드는 것이다.
회사는 총 16일의 휴일을 만들고 최소한의 직원만 출근하도록 하기로 한 것이다.
브리지워터는 이달 초 이같은 정책을 발표하고 이달 말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선미 기자)
◇ "아메리칸드림의 상징, 이제 인플레 주범"
아메리칸드림의 상징들이 이제는 인플레이션 위험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진단했다.
매체는 20일(현지시간) "주택과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아메리칸드림의 상징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BI는 "이런 20세기 번영의 표시물들은 21세기 들어 가장 큰 인플레이션 위험을 키우고 있다"며 "치솟는 주택 가격과 자동차 가격은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을 영구화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평가했다.
'아메리칸드림(The American Dream: A Cultural History)'의 저자 래리 새뮤얼은 주택 소유와 교육이 '좋은 삶'에 기반을 둔 이상적인 번영을 위한 주요 경로였다고 분석한 바 있다. 도심을 벗어난 교외 좋은 주택에서 재정적으로 안정된 삶을 영위하는 데는 자동차도 필수 항목이었다.
BI는 "팬데믹이 세계를 뒤덮었을 때 미국인들은 20세기와 같은 이상을 추구하며 도시를 떠났지만, 아메리칸드림의 가장 큰 두 가지 상징물은 잠재적인 경제적 악몽의 전조가 됐다"고 풀이했다.
이어서 "주택과 자동차 가격이 소비자물가지수(CPI) 오버슈팅의 대부분"이라며 "중고차와 트럭의 가격이 지난달에만 7.3% 급등해 전체 물가 상승의 3분의 1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홍콩 부동산株 '후끈'…"더 오를 수 있다"
홍콩에 상장한 부동산 주식이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 투자자 관심을 끈다. 시장에선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항셍부동산지수 구성 종목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올해 1.8배로 높아졌다. 평균 2배였던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팬데믹이 강타했던 작년에는 4년 내 최저인 0.7배로 떨어졌었다.
DBS은행과 골드만삭스는 소비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부동산 기업 주가를 더 높일 것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쇼핑몰을 포트폴리오에 담은 부동산 개발업체를 높게 평가했다.
또 최근 미국 블랙스톤 그룹이 거금을 주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소호차이나 지분을 사들인 점도 외국계 자금이 더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
레이먼드 청 CGS-CIMB증권 홍콩·중국 리서치 담당은 "대규모 유동성이 부동산 같은 자산을 찾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라면서 "홍콩 부동산 주식이 더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서영태 기자)
◇ 中, 佛 보르도 필적하는 와인 본거지 조성 추진
중국이 자국 내 주요 와인 생산 지역인 닝샤 허란산 지역을 프랑스 보르도 지역과 견줄만한 지역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 말 닝샤 허란산 지역에 대한 15개년 와인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계획에 따르면, 이 지역은 2035년까지 200억위안(약 3조5천억원) 상당의 와인 6억병 이상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생산량과 맞먹는 규모다.
황하 유역에 있는 이 지역은 베이징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프랑스 보르도와 비슷한 위도에 위치해 있다.
현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동안 닝샤 지역의 와인 수출은 46.4% 급증했다.
4월 국제와인기구(OIV)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리터 기준으로 전 세계 와인 소비량 6위, 생산량 10위를 차지한다.
다만, 이번 와인 생산지 육성 구상이 구체적인 실행으로 발전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CNBC는 덧붙였다. (정윤교 기자)
◇ 올해 日 설비투자액,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전망
올해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액이 전년 대비 10.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2년 만의 증가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과 비슷해진다.
니혼게이자이가 일본 상장기업과 자본금 1억 엔 이상의 주요 기업 92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계획하고 있는 올해 설비투자액은 총 26조3천8억 엔(271조5천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26조2천871억 엔을 넘는다.
증가율은 2012년(10.8%)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백신 접종 진전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투자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제조업 투자는 중국 등 세계 각지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16.3% 늘어난 15조9천284억 엔(164조3천5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19년 제조업 투자는 15조6천353억 엔이었다.
비제조업은 긴급사태 선언 등의 영향을 받기 쉬워 아직 신중한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비제조업 투자액은 3.2% 증가한 10조3천724억 엔(17조200억 원)으로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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