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 '종이손' 투자자들 털어낸 것"
  • 일시 : 2021-06-23 07:54:51
  • "비트코인 급락, '종이손' 투자자들 털어낸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암호화폐 지지자인 멜템 데미러스 코인쉐어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급락에 관해 단순히 '종이손' 투자자들을 몰아내고 있는 것이라며 암호화폐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밝혔다.

    종이손은 비트코인 시장이 격동할 때 곧바로 팔아버리는 경우를 뜻하는 말로,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에서 종종 쓰이는 은어다. 반면, 암호화폐를 열렬하게 믿으며 하락장에도 팔지 않고 버텨 장기간 보유한 투자자는 '다이아몬드 손'이라고 한다.

    간밤 비트코인은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3만달러 선 밑으로 내려갔다. 지난 4월 중순 6만5천달러에 육박해 역대 최고가를 찍었지만, 이후 두 달간 54% 급락했다.

    데미러스는 CNBC '더 익스체인지'에 출연해 "지난 200일동안 시장이 계속 팽창했다"며 "숫자가 영원히 상승할 수는 없다. 그런 일은 어느 시장에서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시장의 조정과 수축, 그리고 이로 인해 흔들리는 많은 것들, 즉 종이손이라 불리는 것들"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말로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거래 활동을 언급했다.

    그는 "많은 소규모 투자자들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연구를 하지 않은 채로 이제 매도 행렬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점에서 시장은 견고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크다. 분명 정책 주변에는 불확실성이 많고, 부정적인 기사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월가 투자자문사 펀드스트랫의 톰 리 공동 창업자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매도 행렬이 올 초 비트코인에 뛰어든 투자자들에게서 나온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의 투자 시기는 지난 4월 비트코인이 6만5천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향해 달려가던 때와 맞물린다.

    한편, 중국 당국은 가상화폐 채굴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요 가상화폐들의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데미러스는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몇 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주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시장 유입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5월 가파른 하락 기간 "많은 레버리지가 전반적으로 흘러나왔다"며 "이제 디레버리징은 끝났다. 현금 매도도 크게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데미러스의 발언은 비트코인이 3만달러 밑으로 급락한 이후 나왔다. 이날 오후 들어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톰 리는 세계 암호화폐의 시장 가치는 단기적으로는 기술적인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면서도 2021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치는 토큰당 1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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