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의 외환분석> '소나무' 파월이 주는 안도감
  • 일시 : 2021-06-23 08:11:54
  • <강수지의 외환분석> '소나무' 파월이 주는 안도감



    (서울=연합인포맥스) 23일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 출발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며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데다 반기 말 네고물량 등이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를 이어간다면 장중 1,120원대 진입을 시도해볼 수 있겠지만, 1,130원대 초반에서는 저가 매수 등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어 이날도 장중 수급 공방에 주목해야 한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하원 증언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란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파월 의장은 팬데믹 영향이 예상보다 더 컸다면서도 5% 인플레이션은 받아들일 수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물가 압력 요인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연준 인사들 발언도 특이 내용은 없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테이퍼링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다면서도 아직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고용 등 테이퍼링 여건이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준의 긴축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되돌렸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아시아 시장 마감 후 다시 92.1선으로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해 91.6선에서 등락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달러 중반으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간밤 6.48위안대로 상승했으나 이후 6.47위안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간밤 1,137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점차 상승폭을 줄이며 1,133원대에 최종호가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 후 하락한 영향을 반영하며 소폭 상승세로 장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 발언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고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강도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하단 지지선이 점차 레벨을 높이며 1,130원대 초반에서 환율을 받치는 힘이 만만치 않은 만큼 저가 매수 및 결제수요는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위안화 약세가 꾸준히 진행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한편, 미국 국채금리는 변동성이 제한됐고,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61포인트(0.20%) 오른 33,945.5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65포인트(0.51%) 상승한 4,246.44를, 나스닥지수는 111.79포인트(0.79%) 오른 14,253.27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5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월보다 0.9% 줄어든 580만 채로 집계됐지만, 판매가격은 23.6% 오른 35만3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치먼드 연은의 6월 제조업지수도 전월 18에서 22로 올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3.7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1.90원) 대비 1.75원 오른 셈이다.(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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