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미중 갈등·위안화 약세 연동하며 상승폭 확대…4.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와 위안화 등 주요통화에 연동하며 1,13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4.70원 오른 1,13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달러화 움직임에 연동해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 인덱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에도 아시아 시장에서 완만하게 상승하며 91.8선에서 등락 중이다.
오전 중 미국 해군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면서 중국 국방부가 모든 도발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경고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
해당 발언에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9위안대로 레벨을 높이기도 했다.
수급상으로는 오전 중 마(MAR) 시장에서부터 결제수요가 나오며 환율을 끌어올린 가운데 1,130원대 중후반에서는 네고물량 등에 상단이 제한된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비둘기파적인 파월 의장 발언이나 달러화 약세에 무거운 흐름을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매수 우위의 장"이라며 "오전 마 시장부터 수급상 결제수요가 나온 가운데 위안화도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단은 네고물량 등에 여전히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1,130원대 중반을 내외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00엔 상승한 110.799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74달러 내린 1.191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5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5.23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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