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공자위 개최…우리금융 지분매각 추진되나
  • 일시 : 2021-06-24 09:29:06
  • 다음주 공자위 개최…우리금융 지분매각 추진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다음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에 대한 추가적인 매각이 논의될 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는 28일 회의를 열 예정이다.

    지난 4월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이후 우리금융 잔여 지분에 걸린 3개월간 보호예수(락업)가 다음 달 10일 종료될 예정인 만큼 이날 회의에서는 추가적인 지분매각 방안과 관련된 이야기가 오갈 가능성이 크다.

    ◇ 잔여지분 15.25%…태핑→희망수량경쟁입찰 수순

    지난번 블록딜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은 15.25%다.

    매각작업을 본격 개시할 경우 최우선 방식은 희망 수량 경쟁입찰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9년 우리금융 매각방안을 발표했는데, 그에 따르면 매회 10% 범위에서 희망 수량 경쟁입찰을 먼저 실시하고, 유찰·잔여물량에 대해서는 블록딜로 처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잔여 지분에 대해 다시금 태핑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태핑 결과 어느 정도 수요가 확인되면 희망 수량 경쟁입찰 공고를 통해 지분 매각 작업에 착수하는 방식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번에도 블록딜에 앞서 희망 수량 경쟁입찰을 위한 태핑을 실시한 바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9월 잠재 인수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우리금융 잔여 지분에 대한 태핑을 실시했다. 다만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우리금융 주가가 1만원을 하회하는 등 매각 여건이 여의치 않은 탓에 해당 물량은 블록딜 방식으로 처리됐다.

    해당 과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희망 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하게 되면 예금보험공사 지분이 새로운 주주에게 그대로 이전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예측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오버행 등의 이슈가 생기지 않을 수 있어서 블록딜보다는 선호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 전년비 개선된 매각 여건…적정 주가 기다릴까

    매각 여건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상태다.

    지난해 태핑 당시 1만원 선을 넘지 못했던 우리금융의 주가는 올해 들어 연이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2월 초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우리금융 주가는 1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7일에는 장중 1만2천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1만2천원대는 그간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적정가격으로 추산되어온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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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매각 손익분기점(BEP)을 고려했을 때 추가 매각 실시가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으로는 매각 BEP 단가인 1만2천205원 이하에서 추가매각이 실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블록딜 할인율 등을 감안하면 잔여 지분 추가 매각은 적어도 주가가 1만3천원을 상회해야 고려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어디까지나 공적자금인 만큼 적정 주가를 통해 차익실현을 하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정부 관계자는 "당시 공적자금은 금융기관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원된 것으로 당시 은행과 거래하고 있던 기업과 개인들까지 같이 살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투자 목적에서 행하는 게 아닌데다 회수율도 80%를 웃도는 만큼 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적정주가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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