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한은 총재 발언·위안화 주시하며 하락세…2.50원↓
  • 일시 : 2021-06-24 11:18:10
  • [서환-오전] 한은 총재 발언·위안화 주시하며 하락세…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전 장중 1,130원대 중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4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50원 내린 1,135.2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잠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원화가 강세 압력을 받은 모습이다.

    이 총재는 이날 "경제 회복세 맞춰 통화정책 정상화는 당연한 과정"이라며 연내 적절한 시점에 완화적 통화 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하는 것을 말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또 "현재 금리는 상당히 완화적이고, 조금 인상해도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매파적 입장을 드러냈다.

    이 총재의 발언 후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키워가는 분위기다.

    비슷한 시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보합권으로 낙폭을 반납하면서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코스피도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험 선호 심리를 강화했다. 지수는 3,28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수급상으로는 네고 물량이 소폭 우위이지만, 결제 물량도 상당히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33.00~1,138.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이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으나 수급 상황에 따라 하단이 결정될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한은 총재의 발언 후 오퍼가 나오면서 환율이 낙폭을 키운 것 같다"며 "그러나 결제 수요도 평상시보다 많이 나오고 있어서 1,133원 아래로 환율이 빠지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장중 전체로 보면 네고가 우위인 것 같은데, 환율이 현 수준에서 더 하락하면 결제가 활발히 들어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한은 총재 발언으로 연내 금리 인상이 확실시된 분위기다"며 "환시도 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고, 이에 따라 원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수급은 최근에 비해서는 다소 조용한 편인데 오후 장중에 물량이 나오는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일대비 0.80원 하락한 1,136.9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위안화에 연동해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오전 10시 30분께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하락 전환했다.

    장중 1,133.9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장중 고점은 1,138.40원으로 변동 폭은 4.5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0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 98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31엔 상승한 110.97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3달러 하락한 1.1923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2.7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5.12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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