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한은 총재 발언 소화 후 1,130원대 중반 등락…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낙폭을 축소하며 1,13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금리 인상을 언급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확대했으나 이를 소화 후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1.90원 하락한 1,13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연내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야겠다"며 "지금의 금리 수준은 코로나19 위기로 이례적으로 완화 정도를 확대한 것이며, 경제 상황에 맞춰 이를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를 조금 더 인상하더라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화하면서 국내 통화정책에 둔감하던 달러-원 환율도 장중 1,133.90원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역외 위안화 약세 등에 연동해 낙폭을 반납하며 1,13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1.8선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대체로 6.48위안대 수준을 유지했다.
수급상으로는 1,138원 위에서는 네고물량에 상단이 제한되는 가운데 1,133원 아래에서는 결제물량이 하단을 받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도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주열 총재가 연내 인상을 언급했지만, 시장이 이미 이를 반영하고 있었던 만큼 확인 수준에 그쳤다"며 "1,130원대 후반 상단을 못 뚫고 있는데 계속 갇힌 장세"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수급 장세가 예상되며 비슷한 레인지 등락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0엔 상승한 110.9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0달러 내린 1.1924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3.2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5.1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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