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10억유로 커버드본드 발행…마이너스 0.075%
  • 일시 : 2021-06-24 14:18:29
  • 주금공, 10억유로 커버드본드 발행…마이너스 0.075%

    한국경제 회복력·대외건전성 높이 평가받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0억유로 규모(약 1조3천억원) 규모의 5년물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금융위원회가 24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커버드본드는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와 발행기관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함께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용을 높여 발행하는 채권이다.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정책모기지 재원으로 활용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역대 최저금리인 연 마이너스(-) 0.075%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발행금리는 기준금리인 '유로미드스왑(-0.255%)'에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0.18%)를 더해 결정된 것이다.

    신용도를 반영하는 가산금리는 유로화 발행 한국물 중 역대 최저 수준이다. 총 발행금리는 하나은행의 커버드본드(-0.17%)에 이어 한국물 사상 두번째로 낮은 마이너스 금리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월 5억 유로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0.17%로 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택금융공사는 10억376만유로(1조3천620억원)를 받고, 이자지급 없이 5년간 보금자리론 등에 자금을 사용한 후 10억 유로(1조3천570억원)만 상환하게 된다. 향후 5년간 투자자들이 받을 이자까지 발행단계에서 수취했기 때문이다. 향후 상황에 따라 상환 대신 차환 발행 추진도 가능하다.

    이번 발행으로 보금자리론 이용자의 이자부담은 5년간 최대 762억원 경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일반 주택저당증권(MBS) 대비 1.12%포인트(P)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영향이다. 5년간 매년 152억4천만원의 비용을 줄인 셈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경제의 높은 회복력과 대외 건전성, 엄격한 가계대출 관리 정책과 주택금융공사의 건전성 관리 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금리상승이 지속되는 시기에도 장기간 고정금리로 마이너스 금리 채권을 발행하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발행은 채권발행 증가와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 등으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내 장기채 시장의 수급 부담심리를 해소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금융위는 주택금융공사 해외사무소를 이용해 해외투자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의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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