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둠' 루비니 "인플레 이어진다…경제 무너질 수도"
  • 일시 : 2021-06-25 08:11:59
  • '닥터 둠' 루비니 "인플레 이어진다…경제 무너질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정책을 지나치게 빨리 바꾸면 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4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루비니 매크로 어소시에이츠를 이끄는 루비니 최고경영자(CEO)는 공급 병목현상, 억눌린 수요, 주거·원자재·임금 급등을 근거로 경기가 과열되고 있다고 했다. 약세론자로 유명한 그는 '닥터 둠'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이 같은 견해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연준과 정반대다.

    루비니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고, 달러가 약해지고 있다. 이는 수입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뜻한다"라면서 "연준은 현 기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감내하면서 2%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고물가) 같은 1970년대형 인플레이션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1970년대처럼 공급 충격이 생산원가를 높여 경제를 흔들고, 완화적인 통화·재정정책이 물가를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공급 충격을 발생시킬 요인으로는 탈세계화, 기후변화, 사이버공격, 고령화 등을 꼽았다.

    아울러 루비니는 "연준은 통화를 긴축할 수 없다. 시스템 내 부채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라면서 "통화 긴축을 너무 빨리 시작하면 시스템이 무너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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