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투자 회복·달러 강세…5.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된 데다 달러도 반락 흐름을 나타내면서 1,120원대로 하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30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5.90원 하락한 1,129.00원에 거래됐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3,300선을 넘어서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탄탄한 상황이다.
미국에서도 인프라 투자 법안 합의 소식 등으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올랐다.
여기에 최근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부담으로 강세를 보였던 달러도 반락하는 흐름이다. 달러-위안 환율도 6.5위안을 넘보던 데서 6.4위안대 중반으로 하향 안정화되면서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또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인식도 달러-원 하락을 거들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전일 물가 설명회에서 올해 중에 금리를 올리겠다는 방침을 명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26.00~1,132.00원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매파적인 연준에 대한 우려나 위안화 약세 등 그동안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했던 재료들이 대부분 해소됐다"면서 "반기 말인 만큼 수급상으로도 네고 물량이 우위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원에 1,130원대로 갭업 했던 데 대한 갭 채우기에 나설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주식 시장이 양호한 데다 달러-위안 반등하면서 숏심리가 강화됐다"면서 "다만 1,125원 선이 하향 돌파돼야 하락 추세가 형성될 텐데, 이 레벨의 하향 돌파 여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권의 포지션이 숏인 만큼 하단이 막히면 오후 장에서 숏커버가 진행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2.40원 하락한 1,132.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달러-위안의 반락 등에 동조하며 차츰 레벨을 낮췄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33.00원, 저점은 1,127.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6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29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코스닥에서는 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09엔 상승한 110.84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18달러 상승한 1.194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8.3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4.57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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