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위험선호 속 위안화 연동하며 1,120원대 하락…7.20원↓
  • 일시 : 2021-06-25 16:21:56
  • [서환-마감] 위험선호 속 위안화 연동하며 1,120원대 하락…7.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1,127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수급상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였으나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왔고, 위험심리 회복과 위안화 강세에 힘입은 역외 달러 매도세 등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7.20원 하락한 1,127.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1,130원대 초반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꾸준히 낙폭을 확대하며 1,130원 선을 하회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발언한 가운데 미국 인프라 투자법안 합의 소식 등에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도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하며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도 2천500억 원 가까이 주식 순매수에 나섰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91.7선으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낙폭을 확대하며 6.45위안대로 하락했다.

    특히 장 후반 위안화 강세에 달러-원 환율은 1,126원대로 저점을 낮췄다.

    수급은 달러-원 레벨 하락에 네고보다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지만, 월말 네고물량이 꾸준한 가운데 위험선호 분위기와 위안화 강세에 힘입은 역외 달러 매도세가 활발하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진 점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20~1,135원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밤사이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지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다음 주 월말 수급과 미국 고용지표 등을 주요 재료로 꼽았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옐런 장관 발언과 인프라 법안 합의에 위험선호 심리가 많이 회복되면서 달러 약세와 아시아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며 "위안화도 위험심리 회복과 상해, 홍콩 지수 호조에 강세를 보이는 등 매파적인 FOMC 여파가 진정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PCE를 확인하고 다음 주 미국 고용지표 등을 대기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다음 주 월말 수급을 살펴야 한다"며 "네고물량에다 위험심리 회복에 역외 매도세 등이 나오며 달러-원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달러화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위안화와 장중 수급, 코스피 외국인 동향 등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2.40원 하락한 1,132.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역외 달러-위안 반락 등에 동조하며 차츰 레벨을 낮췄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33.00원, 저점은 1,126.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28.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1억9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51% 상승한 3,302.84를, 코스닥은 0.05% 내린 1,012.1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4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1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81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7.6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456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1.72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7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74.6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4.42원, 고점은 175.0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269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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