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이주열 매파 발언 여파 지속…장기물 급등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 영향이 이어지며 장기물 위주로 큰 폭 올랐다.
2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80원 급등한 1.90원을 기록했다.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오른 0.8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0.05원 상승한 0.35원에 거래됐다.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20원에 마감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5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2원에 거래됐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전일 물가설명회에서 연내 금리 인상 방침을 명확히 한 여파가 이어졌다.
특히 이 총채 발언 이후 오는 8월 금리 인상에 이어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상승세가 가파른 상황이다.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역외 투자자들의 스와프 매수가 강하게 유입됐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반기 말 달러 유동성이 충분한 점은 단기 스와프포인트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다만 단기 구간은 롤오버성 에셋 스와프도 활발하게 유입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전일 밤부터 역외에서 비드가 강하게 유입됐다"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이 진행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짧은 쪽은 롤오버 수요로 인해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면서 "단기가 따라 오르지 못하면 1년 등 긴 쪽도 다시 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역내외에서 급한 매수세가 꾸준히 나오는 양상이라 추가 상승 여지가 있어 보인다"면서 "단기물 에셋도 꾸준히 나오고는 있지만, 가격을 내리며 급하게 나오지는 않는 것으로 봐서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시각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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