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테이퍼링시 은행 수신기반 약화 가능성"
  • 일시 : 2021-06-27 12:00:13
  • 금융硏 "테이퍼링시 은행 수신기반 약화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향후 테이퍼링이 실시되면 시중 유동성 감소로 은행의 수신기반이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7일 '최근 금융권 수신자금 흐름의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체 금융권 수신 중 은행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6년 말 64.7%에서 올해 4월 말 60.9%로 감소하며 수신기반이 약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은행권 수신이 증권사 수신으로 직접 이동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얘기했다.

    김영도 선임연구위원은 "은행과 증권사 수신의 순환변동은 정(+)의 관계를 보여 은행계정 수신 감소가 증권사 수신으로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다"며 "최근 투자예탁금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증권사 수신은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전반적인 유동성 증가에 의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정기예금과 수시입출금식 수신의 순환변동은 서로 부(-)의 관계가 있다"며 "정기예금에서 빠져나간 금액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은행권 수신 금액이 줄지 않고 늘고 있어 단기적 시계에서 은행의 성장과 경영 안전성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다만 테이퍼링 실시 영향 등으로 시중 유동성이 감소하면 전반적인 은행의 수신기반 약화가 가시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신상품 라인업 강화 등 수신기반 강화를 위한 전략적 고민이 요구된다"며 "정기예금 감소와 수시입출금 수신 증가는 단기적으로 은행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수신 안정성 측면에서는 부정적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신기반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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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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