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정] 수출·소비 반등에 성장률 4.2%…내년 3.0%
수출 역대 최대 예상…백신접종·추경 효과로 소비 회복
취업자 25만명 증가 기대…소비자물가 1.8% 상승 전망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정부가 수출 호조와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소비 회복으로 우리 경제가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2%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에도 경기회복 국면이 이어지면서 3.0%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했다.
정부는 28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4.2%로 제시했다.
수출, 민간소비, 고용 등 주요 지표가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할 것이란 분석을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내놓은 3.2%보다 1.0%포인트 올렸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 평균 성장률은 1.7%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전 성장경로 복귀를 위해서는 정책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출은 하반기에도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며 연간 기준으로 18.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관 기준 수출액은 6천75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서비스수지도 개선되면서 지난해(753억달러)보다 소폭 늘어난 770억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백신 접종 확대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소비 지원책에 힘입어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8.7%, 1.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 호조와 신기술·친환경 투자가 조화를 이루면서 하반기에도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올해 취업자 수는 25만명 증가해 작년 감소분(22만명) 이상을 회복할 것으로 봤다. 고용률(15~64세)은 66.4%를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하반기 공급자 측 수급 여건 개선, 물가안정 정책 노력 등으로 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국제유가, 기상여건 등 잠재적 리스크 요인 등을 감안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2%) 수준을 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할 방침이다.
내년에도 경기회복 국면이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과 민간소비는 각각 3.8%, 3.5% 증가하면서 내년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취업자 수는 올해와 같은 25만명 증가를 예상했고, 소비자물가는 1.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농축산물, 국제유가 등 공급측 상승 압력 완화로 올해보다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백신접종 확대,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반도체 슈퍼사이클 등이 올해 경제 성장에 상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중 무역갈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탠스 변화 등은 하방요인으로 꼽았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미중 갈등과 미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등에 따라 불안정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발생한다면 하방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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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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