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위험회피 심리 소환에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위험 회피 심리의 강화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폭된 데다 호주 시드니 등 일부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다.
연합인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60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754엔보다 0.149엔(0.13%)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924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9401달러보다 0.00155달러(0.13%)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91엔을 기록, 전장 132.24엔보다 0.33엔(0.25%)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3% 상승한 91.895를 기록했다.
주초반부터 위험회피 심리가 소환됐다. 미국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와 시리아 민병대를 공습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폭되면서다. 미 국방부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지시에 따라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이들 민병대가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와 인력을 대상으로 드론 공격을 단행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위험회피 심리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6.3bp 하락한 1.480%를 나타냈다.
호주와 아시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강화된 것도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호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시드니에 대해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말레이시아도 봉쇄조치를 확대하는 가운데 인구 2억명이 넘는 인도네시아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달러화보다 더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엔화는 오후 들어 강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이제 주말로 예정된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지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68만3천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에는 55만9천 명 증가한 바 있다. 실업률은 전달 5.8%에서 6월은 5.7%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당 임금은 지난 5월 전년 대비 1.98% 오른 데 이어 6월에 3.7% 올랐을 것으로 점쳐졌다.
케임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통화정책의 테이퍼링과 긴축 기대를 끌어낼 미국 고용보고서의 상향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규고용이) 70만명을 훌쩍 넘어서면 실제로 달러화 열차는 내달릴 것"이라면서" 그렇게 된다면 아무도 선로에 얽매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NG의 전략가인 프란체스크 페솔은 "지난 16일 FOMC 회의가 매파로 변하면서 미 달러화에 대한 솟스퀴즈를 촉발시켰다"면서"매파적 변화는 연준의 금리 전망에 대한 험악한 재평가로 이어졌고 달러화를 전반적인 강세로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순매수 포지션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는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가 연준의 전망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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