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7월 달러화 약세 전망…델타 변이 확산은 복병"
  • 일시 : 2021-07-01 10:33:26
  • 신한銀 "7월 달러화 약세 전망…델타 변이 확산은 복병"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7월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경제 개선으로 달러화가 다소 몸을 낮추면서 소폭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하단을 막는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애널리스트는 1일 '외환시장 동향 및 7월 전망'에서 월초 미국 고용 개선 여부와 월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 및 국내 통화정책 경계가 뒤섞이겠지만, 글로벌 경제가 개선되면서 달러화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7월 달러-원 환율 전망치는 1,110~1,150원으로 제시했다.

    백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 사이에서도 정리되지 않는 메시지가 나오는 가운데 이는 금융시장의 다양한 기대를 유지하기 위한 연준의 의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연준이 내부 단속을 못 하는 게 아니라 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며 "금융시장의 기대가 한 방향으로 쏠리면 좋지 않고 다양한 기대가 공존해야 시장도 건전하게 유지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내부에서도 연준 이사회 위원들과 뉴욕 연은 총재 의견을 주류로, 2~3년에 한 번씩 투표권을 1년간 행사하는 지방 연은 총재 의견은 비주류로 구분했다.

    그는 "주류들은 완곡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컨센서스에 가까운 견해를 제시하는 반면, 지방 연은 총재들은 정제되지 않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며 "연준 내 주류는 테이퍼링 조건으로 보다 높은 고용 수준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초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를 넘어설 경우 달러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오는 27~28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와 8월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메시지가 구체화할 수 있다.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살펴야 한다.

    그는 "이르면 7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출현한 뒤 8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란 시각도 있다"며 "8월 금통위 개최일이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이 있는 날인 만큼 당분간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경계감이 뒤섞이며 이벤트에 따라 환율이 두드러지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거시경제 환경에서 달러화가 강하게 상승할 상황은 아니지만, 최근 코로나19 변이 확산세는 복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7월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이 변이 바이러스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달 달러-엔 환율의 예상 범위는 109~11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8~1.22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1,05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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