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식어가는 中경제, 둔화 신호 '깜빡'"
  • 일시 : 2021-07-01 13:17:31
  • WSJ "식어가는 中경제, 둔화 신호 '깜빡'"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 6월 중국의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경기의 확장세도 둔화하면서 성장세가 약화할 것이란 조짐이 나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수출 수요가 약화한 데다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생산이 막히면서 제조업 경기는 약해지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계속해서 회복세가 뒤처진 서비스업 역시 최근 광둥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다시 둔화하는 모양새다.

    이미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즈 등은 올해 중국의 성장률이 9%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제조업체 미치는 여파와 예상보다 부진한 소비를 그 이유로 제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9로 전달의 51.0보다 소폭 하락했다.

    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50.7이었다.

    16개월 연속 업황 기준선인 50을 웃돌았지만 3개월째 내림세인데다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일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3으로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전날 나온 지표에 이어 업황의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신호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공식 제조업 PMI의 하부지수로 생산 부문은 52.7에서 51.9로 낮아졌다. 반도체와 석탄, 전력 등의 부족으로 많은 공장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라고 통계국은 진단했다.

    광둥성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제조업체의 공급 병목 현상은 더 악화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구 가운데 하나인 선전 옌텐항은 5월 말부터 설비의 30%만 사용이 가능했으며 최근에야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신규수출 주문을 보여주는 하부지수는 6월에 48.1을 나타내 5월의 48.3보다 더 낮아졌다.

    중국은 팬데믹에서 가장 먼저 벗어나면서 견조한 글로벌 제품 수요의 혜택을 가장 크게 받았다.

    그러나 이제 팬데믹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서구의 부유한 소비자들의 소비가 고가품에서 대면 서비스업으로 바뀌고 있다고 세계은행의 세바스티안 에카르트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했다.

    에카르트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변화가 뿌리를 내리면 중국 전체 성장에서 차지하는 순수출의 기여분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 비중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1.4%로 지난해의 1.9%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6월 공식 비제조업 PMI는 5월 55.2에서 6월에는 53.5로 낮아졌다.

    서비스활동을 보여주는 하부지수는 전달의 54.3에서 6월에는 52.3으로 낮아졌고, 신규주문 지수는 52.0에서 49.5로 떨어져 시장 수요 둔화를 시사했다.

    운송과 케이터링 숙박 등의 수료를 보여주는 지수 역시 50 아래로 내려갔다.

    백신 배포가 느리게 이뤄지고 여러 지역에 대한 봉쇄 제한 조치가 이어지면서 중국에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할 때마다 소비자들이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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