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호 KIC 신임 사장 "세계 10대 국부펀드로 도약할 것"(상보)
  • 일시 : 2021-07-01 15:59:51
  • 진승호 KIC 신임 사장 "세계 10대 국부펀드로 도약할 것"(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신임 사장이 적극적인 투자 수익 창출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KIC를 세계 10대 국부펀드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 사장은 1일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취임 한 달을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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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승호 KIC 사장>

    진 사장은 향후 KIC의 4대 발전 전략으로 ▲세계 10대 국부펀드 도약 ▲대체투자 확대 ▲책임투자 강화 ▲국내 금융산업 발전 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진 사장은 "세계 주요 국부펀드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자산운용 규모를 확보할 것"이라며 "현 자산군에 대한 정책 비중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장기, 분산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C는 현재 전체 포트폴리오의 16% 수준인 대체투자 비중을 2024년에는 21%, 2027년에는 25%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의사결정 전반에 ESG 요인을 고려하는 ESG 통합체계를 계속해 추진하는 등 책임투자도 강화한다.

    KIC는 미래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고, 해외 현지 밀착형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중심으로 북미 지역의 벤처,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미래 기술 투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제금융아카데미를 신설해 글로벌 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내 금융산업 발전 지원도 확대한다.

    진 사장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으로부터의 추가 위탁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국내 증권사나 운용사, 기관 등에도 자금을 위탁하는 등 국내 기관과도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금융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상승,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 여러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진 사장은 "유동성이 풍부하고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금융시장은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장기 금리가 상승하는 등 채권시장은 다소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 있지만, 시장 상황을 잘 모니터링하면서 위험 요인을 최대한 방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국부펀드인 KIC는 지난 2006년 최초 투자를 시작해 이날 창설 16주년을 맞았다. KIC의 운용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천831억 달러로, 조만간 2천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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