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IPO 2000년 이후 최대…개인 투자자 수익은 저조
  • 일시 : 2021-07-02 10:06:27
  • 美 2분기 IPO 2000년 이후 최대…개인 투자자 수익은 저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올해 2분기 미국 기업공개(IPO) 실적이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같은 IPO 활황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거둔 성과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르네상스캐피털은 보고서를 통해 2021년 2분기(4~6월) IPO 건수는 총 113건으로, 전년 동기(62건) 대비 대폭 늘었으며,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 분기 공모금액은 총 400억달러(약 45조3천400억원)에 달했다.

    르네상스는 2분기 IPO에 나선 기업들이 평균 34%의 수익률을 거뒀다고 밝혔다. 주가 상승 폭의 중간값은 21%였다.

    르네상스는 "크게 오른 소형주 2개를 제외하면, 상장 첫 거래일 평균 주가 상승률은 24%를 나타냈으며, 이후 26%의 수익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IPO 활황이 소규모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으로 그대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IPO 수익의 대부분이 상장 첫날 나오면서다. 이는 상장에 앞서 미리 주식을 인수한 기관 투자가들이 상당한 이익을 챙긴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이득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뜻한다.

    르네상스는 "대부분의 기업은 상장 첫 거래일에 높은 이익을 거뒀지만, 이후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보였다"며 "상장에 나선 종목 중 3분의 2는 공모가보다 높은 수준으로 2분기를 마쳤다"고 전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IPO 수익이 저조했던 이유로는 수많은 신규 상장과 지난 1분기 기록적인 규모였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상장 열풍, 세간의 관심을 모은 직상장(Direct Listing), 그리고 기존 상장기업들의 꾸준한 주식 거래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돈을 흡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는 점이 꼽혔다.

    TD아메리카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실적 부진의 원인은 신규 공기업의 특성과 유명 기업의 부재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과 달리, 이번에는 모든 투자자가 참여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대어급 종목 한두 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일부 회사들은 전통적인 IPO 방식을 탈피해 개인 투자자들이 발행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최근 상장을 추진 중인 미국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개인투자자가 직접 공모주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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